[엠스플뉴스=고척] '승리 요정' 오마이걸 유아, 시구 도우미 철웅이 껴안은 사연은?
13일 오후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2020 신한은행 SOL(쏠)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PO) 4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는 4회 말 터진 최주환의 투런포에 힘입어 두산이 2-0 승리를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한국시리즈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에 앞서 그룹 오마이걸 유아가 시구자로 나섰다. 2015년 6월 13일 NC 다이노스전에 시구자로 한 차례 경험한 바 있다. 당시 두산이 4-2로 승리했다.
유아는 두산 승리를 기원하는 인사말 후 시구를 했다. 가볍게 공을 던진 뒤 두 손을 높이 들고 환호했는데, 깜짝 해프닝이 벌어져 눈길을 끌었다. 이 과정을 현장 포토로 정리했다.
한편, 두산은 오는 17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상대는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NC 다이노스다. 미디어데이는 16일에 열린다.
생애 두 번째 시구를 하게 된 오마이걸 유아.
'(승리의) 또 물보라를 일으켜'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을 응원합니다"
구심의 사인으로 시작된 시구.
군더더기 없는 시구.
시구를 마친 뒤 두 손 높이 들고 기뻐하는 유아!
바로 이때,
의도치 않게 철웅이(두산 마스코트)의 얼굴을 가격!
미안한 마음에 어쩔 줄 몰라하는 유아.
'철웅아 미안해~'
포옹으로 철웅이 달래기.
유아는 시구 후 경기를 끝까지 지켜본 뒤 떠났다.
다시 한 번 승리 요정 등극!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