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혁 감독 취임식 당시 포즈를 취한 김상수, 하송 대표, 손혁 전 감독(사진=키움)
손혁 감독 취임식 당시 포즈를 취한 김상수, 하송 대표, 손혁 전 감독(사진=키움)

[엠스플뉴스]

키움 히어로즈 허민 이사회 의장의 최측근인 하송 대표가 전격 사임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키움 새 감독 선임도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키움은 11월 26일 “하송 대표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한다”고 발표했다.

키움은 “하 대표이사는 지난해 10월말 취임한 이후 1년 동안 키움 히어로즈의 수장으로 구단을 이끌어왔으나, 일신상의 이유로 26일 사임의사를 이사회에 밝혔다”고 밝혔다. 다만 하송 대표가 대표이사직만 사임하는지, 이사직도 함께 내려놓는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키움은 “후임 사장은 향후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라 알렸다.

한편 하송 대표이사의 사임으로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진 새 감독 선임도 미뤄질 가능성이 생겼다. 키움 관계자는 “100%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감독 선임이 새 대표이사 임명 뒤에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다른 문제는 단장 선에서 전결이 가능하지만 감독 선임은 다르다”고 밝혔다.

키움은 11월 내 선임을 목표로 팀내 인사와 외부 인사, 외국인 등 신임 감독 후보를 추려 대표이사에게 보고를 마친 상태. 김창현 기존 감독대행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알려진 가운데 1군 코치, 프런트 인사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기존 코칭스태프 재계약과 코치 영입, 코칭스태프 보직 편성도 모두 새 감독 선임 이후로 미뤄둔 상태라 선수단 활동이 사실상 올스톱한 상황이다. 원활한 내년 시즌 준비를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새 감독 임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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