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나성범(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NC 나성범(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

‘나스타’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향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뎠다. NC는 11월 30일 KBO에 나성범의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 공시를 요청했다.

나성범은 진흥고,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2 KBO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0순위로 NC에 입단한 NC 간판 스타다. 2013년 정규리그 데뷔 후 통산 8시즌 동안 937경기에 출전해 1,170안타 179홈런 729타점 718득점 93도루 타율 0.317을 기록했다.

올해는 34개의 홈런으로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경신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이끌었다.

NC 김종문 단장은 “창단 첫 우승의 결실을 안겨준 나성범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꿈을 다이노스의 이름으로 함께 해 기쁘다.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강타자인 나 선수가 충분한 가치를 인정받아 한국야구의 위상을 높이기를 응원한다”라고 말했다.

나성범은 구단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위해 구단과 에이전트(보라스 코퍼레이션)와 많은 논의를 해왔다. 구단과 에이전트에서 적극적으로 잘 도와주고 있어서 나는 편안하게 몸을 만들고 있다. 어떤 결과가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이번 시즌은 다치지 않도록 목표를 잡고 잘 마무리 하고자 했다. 건강한 시즌을 보내고자 했고, 꾸준히 내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했다”며 “팀이 통합 우승까지 하면서 끝까지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끝으로 나성범은 “올 시즌 많은 팬들 덕분에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시즌을 잘 치뤘다. 그 결과로 우승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걱정스러운 시즌이었는데 많은 응원해주셔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어떤 팀으로 가게 되더라도 그 팀을 떠올리면 기억에 남는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나성범의 MLB 진출을 위한 향후 절차는 개정된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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