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후 매년 애리조나 찾았던 NC,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국내 캠프

-1군은 2월 1일부터 창원에서 캠프…3일 훈련-1일 휴식 일정

-2군은 2월 1일부터 통영에서 캠프 시작…5일 훈련-1일 휴식 일정

NC 1군 캠프는 2월 15일까지 창원마산야구장에서 진행한다(사진=엠스플뉴스)
NC 1군 캠프는 2월 15일까지 창원마산야구장에서 진행한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2021년 NC 다이노스 스프링캠프는 창단 이후 처음 국내에서 열린다. 1군은 창원 홈구장에서, 2군은 경남 통영에서 이원화해 진행할 예정이다.

NC는 창단 이후 줄곧 미국 애리조나에 스프링캠프를 차렸다. 1군 진입 전 시즌은 2012년 처음 애리조나에 캠프를 꾸린 뒤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애리조나를 찾았다. 특히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아예 마무리캠프부터 애리조나에서 진행했고, 창단 첫 통합 우승이란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국외 캠프가 불가능한 상황. 10개 구단 모두 국내 캠프를 확정한 가운데 NC 역시 1·2군 모두 국내에서 캠프를 진행한다.

우선 1군(N팀)은 2월 1일부터 창원에서 CAMP2를 시작한다. 창원NC파크 잔디 보호를 위해 2월 15일까지는 2군구장인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진행한다. 과거 NC가 홈구장으로 사용했던 마산야구장은 지난해 리모델링을 통해 실내 피칭장, 배팅장을 갖춘 훈련시설로 탈바꿈했다.

2월 16일부터는 창원NC파크와 2군 구장을 모두 사용한다. 또 마산야구센터 내 보조구장도 창원시 협조를 받아 사용할 계획이다.

NC는 2월 한달간 추운 날씨를 고려해 실전 없이 3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훈련한다. 날씨가 풀리는 3월부터는 평가전을 통해 실전 감각을 점검할 예정이다.

통영 산양 스포츠파크(사진=통영시)
통영 산양 스포츠파크(사진=통영시)

한편 2군(C팀)은 2월 1일부터 통영(산양 스포츠파크)에서 CAMP2를 시작한다. 산양 스포츠파크는 통영시가 2011년 총 예산 309억원을 들여 준공한 종합스포츠시설로, 그간 주로 프로축구팀 전지훈련지로 활용됐다. C팀은 5일 훈련-1일 휴식 일정으로 캠프를 진행하다 3월 1일 창원에 합류한다.

CAMP2 참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명단, 평가전 일정 등은 추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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