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국내 스프링캠프, 이천 1차->울산 2차 이동 계획

-두산 “울산이 야외 기술훈련과 불펜 투구에 적당한 기온이라 판단”

-삼일절 KT에 문수야구장 배턴 패스하는 두산, 두 차례 연습경기 치르고 창원 이동

두산 선수단이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치른다(사진=엠스플뉴스)
두산 선수단이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치른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두산 베어스 국내 스프링캠프가 이천과 울산으로 나눠 열린다. 특히 2차 캠프가 열리는 울산에 내려가는 두산은 3월 시작과 동시에 KT WIZ에 배턴 패스할 계획이다.

두산은 2020년 스프링캠프를 호주 질롱 1차 캠프와 일본 미야자키 2차 캠프로 나눠 소화했다. 코로나19로 국외 스프링캠프 진행이 불가능해지자 두산은 2군 베어스파크 시설을 활용해 국내 스프링캠프를 치른다.

두산은 우선 2월 1일부터 19일까지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1군 선수단 캠프 훈련을 진행한다. 이천 베어스파크 숙소를 활용한 합숙 훈련으로 진행된다. 이천 시설을 활용하지 못하는 2군 선수단은 같은 기간 잠실구장으로 출퇴근하면서 훈련을 소화한다.

1군 선수단은 19일까지 이천 1차 캠프를 소화한 뒤 20일부터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2차 캠프를 시작한다. 두산 관계자는 “제대로 된 기술 훈련을 시작하기엔 이천 날씨는 너무 춥다고 판단했다. 이천 1차 캠프에선 실내 기초 체력 훈련 위주로 진행하려고 한다. 조금이나마 기온이 따뜻한 울산에서 야외 기술 훈련과 투수들의 불펜 투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 캠프를 울산에서 치르는 KT WIZ와 문수야구장 활용 일정도 협의했다. 두산은 2월 20일부터 28일까지 문수야구장을 메인으로 사용한다. KT는 부산 기장에서 1차 캠프를 소화한 뒤 3월 1일부터 울산으로 입성해 문수야구장을 메인으로 쓴다. 두산은 3월 1일 이후 문수야구장에서 원정팀 자격으로 KT와 두 차례 연습 경기를 펼친다.

두산 선수단은 3월 4일 울산 캠프를 마무리한 뒤 창원으로 이동해 NC 다이노스와의 두 차례 원정 연습경기를 치를 계획이다. 이후 다시 서울로 상경해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연습경기를 펼친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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