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외국인 삼총사 입국, 맹덴·터커 18일-브룩스 22일

-브룩스만 아들 웨스틴 포함한 가족들과 함께 입국

-KIA “웨스틴은 수술 예후 검진 1년마다 받아야, 국내 의료 지원도 준비하겠다.”

KIA 외국인 투수 브룩스(왼쪽)가 교통사고로 의안 수술을 받은 아들 웨스틴(오른쪽)과 함께 입국한다(사진=KIA)
KIA 외국인 투수 브룩스(왼쪽)가 교통사고로 의안 수술을 받은 아들 웨스틴(오른쪽)과 함께 입국한다(사진=KIA)

[엠스플뉴스]

KIA 타이거즈 외국인 투수 에런 브룩스가 아들 웨스틴 브룩스 등 가족들과 함께 입국한다. KIA 구단은 의안 수술을 받은 웨스틴의 의료 지원도 준비한다.

2021년 KIA 외국인 선수들의 입국 날짜가 확정됐다. 새 외국인 투수 다니엘 맹덴과 기존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는 1월 18일 귀국해 자가격리 2주 일정을 소화한다. 두 선수는 자가격리 일정을 마치고 이상이 없으면 2월 1일 스프링캠프 첫날부터 정상 합류가 가능할 전망이다.

2020시즌 23경기 등판 11승 4패 평균자책 2.50으로 맹활약해 재계약에 성공한 브룩스는 가족들과 함께 22일 입국한다. 2020년 가을 교통사고로 의안 수술을 받은 아들 웨스틴도 다시 한국 땅을 밟는다. 웨스틴은 입국 직전 미국에서 수술 예후 관련 최종 검진을 받을 계획이다.

KIA 관계자는 “우선 브룩스만 가족들과 함께 입국한다. 맹덴의 아내와 터커의 약혼자는 추후 입국 날짜를 잡을 계획이다. 웨스틴은 이제 1년에 한 번씩만 의안 수술 관련 예후 검진을 받으면 된다고 들었다. 아마 2021시즌 종료 뒤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 검진을 받는 방향이지 않을까 싶다. 만약을 대비해 우리 구단도 한국에서 의료 지원도 준비 중이다. 의료 기록을 받아 웨스틴에게 필요한 의료 지원은 무조건 해줄 것”이라고 전했다.

KIA 외국인 선수 세 명은 전라남도 담양에 위치한 펜션에서 자가격리 2주를 보낼 계획이다. KIA 관계자는 “구단에서 통역 지원과 함께 운동 시설을 어느 정도 구비해놔야 한다. 날씨를 고려해 주로 실내 홈 트레이닝을 통해 몸 상태를 유지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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