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불펜 트리오 전상현(사진 왼쪽부터)과 박준표, 그리고 홍상삼이 올겨울 연봉 협상에서 웃었다(사진=KIA)
KIA 불펜 트리오 전상현(사진 왼쪽부터)과 박준표, 그리고 홍상삼이 올겨울 연봉 협상에서 웃었다(사진=KIA)

[엠스플뉴스]

KIA 타이거즈가 1월 27일 2021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53명과 계약을 마무리했다. 재계약 한 선수 가운데 인상 대상은 27명, 동결 대상은 7명, 삭감 대상은 19명이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선수들은 2020시즌 맹활약한 불펜 트리오 ‘박·전·홍’이다. 먼저 50경기 등판 7승 1패 6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 1.57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박준표는 1억 1,000만 원에서 45.5% 오른 1억 6,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마무리 투수로 성장한 전상현은 47경기 등판 2승 2패 15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 2.45를 기록하면서 7,600만 원에서 84.2% 인상한 1억 4,000만 원으로 데뷔 첫 억대 연봉에 사인했다. 트레이드 첫 해 57경기 등판 4승 5패 17홀드 평균자책 5.06으로 마당쇠 역할을 맡은 홍상삼은 4,000만 원에서 125% 오른 9,000만 원에 도장을 찍었다.

2020년 신인 투수로 47경기 등판 5승 4패 1세이브 11홀드 평균자책 3.29로 깜짝 활약을 펼친 정해영도 2,700만 원에서 7,000만 원으로 올라 올겨울 구단 최고 연봉 인상률(159.3%)을 찍었다. 김명찬(3,500만 원)과 심동섭(8,000만 원), 김유신(3,000만 원)은 이전 연봉과 같은 금액에 재계약했다.

내야수 최원준은 7,000만 원에서 85.7% 오른 1억 3,000만 원, 유민상은 6,000만 원에서 4,500만 원(75%) 오른 1억 5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외야수 오선우는 400만원 오른 3,400만 원, 이우성도 100만원 오른 4,100만원에 계약을 마쳤다.

FA 계약기간 만료로 올 시즌 연봉 계약을 새로 진행한 나지완은 6억 원에서 2억 원 삭감된 4억 원에 사인했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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