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SSG 랜더스 추신수가 개막 뒤 8경기 동안 타율 0.185에 그쳤다. 10경기가 지나야 정상 컨디션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 속에서 언제 추추트레인이 제대로 출발할 수 있을까.

SSG 추신수가 4월 13일 문학 NC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사진=엠스플뉴스)
SSG 추신수가 4월 13일 문학 NC전에서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문학]

아직 기차가 출발하지 않은 걸까. SSG 랜더스 추신수는 여전히 감을 잡는 과정에 있다.

추신수는 4월 13일 문학 NC 다이노스전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4월 8일 문학 한화 이글스전에서 KBO리그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면서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9일 잠실 LG 트윈스전에서도 멀티 히트 경기를 펼치면서 타격감을 끌어 올렸다.

하지만, 추신수는 10일 잠실 LG전에서 1안타에 그친 뒤 11일 경기에선 대타로 나와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하루 휴식 뒤 치른 13일 문학 NC전에선 4타수 무안타로 완전히 침묵했다.

추신수는 15일 문학 NC전까지 경기를 소화하면 개막 뒤 총 10경기를 뛰게 된다. SSG 김원형 감독은 추신수가 본 궤도에 오르기 위해 10경기가 필요하다고 바라보고 있었다. 10경기 소화 뒤 추신수의 퍼포먼스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1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추신수는 점점 좋아지는 단계에 있다고 본다. 이틀 전 대타로 출전한 건 체력적인 걱정 때문이었다. 경기 감각도 중요하지만,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다. 10경기가 지난 뒤에는 정상 컨디션으로 올라올 것으로 믿는다. 10경기가 지났다고 뻥뻥 치는 게 아니라 히팅 타이밍을 잘 잡고 잘 뛰는 그런 정상 컨디션을 뜻한다. 부상이 없다면 추신수는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선수”라며 굳건한 믿음을 내비쳤다.

13일 경기를 포함해 개막 뒤 8경기를 치른 추신수는 타율 0.185/ 5안타/ 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타격감이 올라오는 듯했지만, 추신수는 13일 경기에선 위협적인 타격이 나오지 않았다. 추신수가 제대로 살아나야 현재 팀 내에서 가장 타격감이 좋은 최주환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김 감독의 계획대로 개막 뒤 10경기가 지난 뒤 추신수가 꾸준한 스윙 타이밍과 결과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