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브리검의 자가격리 해제가 일주일 남았다. 브리검은 5월 13일 2주 자가격리를 마치자마자 팀 훈련에 합류한다. 브리검은 실전투구 없이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제이크 브리검의 자가격리 해제가 딱 1주일 남았다(사진=엠스플뉴스)
제이크 브리검의 자가격리 해제가 딱 1주일 남았다(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고척]

키움 히어로즈는 4월 15일 제이크 브리검의 재영입을 발표했다. 브리검은 같은 달 29일 한국에 들어왔다.

브리검은 전라남도 고흥에서 2주 자가격리 중이다. 구단이 마련한 숙소에서 개인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자가격리 해제는 5월 13일. 브리검은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브리검은 2021시즌 타이완 프로야구 웨이취엔 드래곤스의 선발투수로 맹활약 중이었다”“몸 상태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틀 전 브리검의 개인훈련 영상을 확인했다. 당장 마운드에 오를 수 있는 몸이다. 브리검도 자신감이 넘친다. 타이완 리그에서 선발 등판할 때마다 75개 이상의 공을 던졌다. 팀에 합류하면 곧바로 선발투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홍 감독의 말이다.

브리검은 2017년 션 오셜리반의 대체 외국인 투수로 키움에 합류해 2020년까지 에이스로 활약했다. 브리검은 KBO리그 통산 104경기에 등판해 43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 3.70을 기록했다.

키움이 2020시즌 후 브리검과 재계약을 맺지 않은 건 몸 상태였다. 브리검은 2020시즌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5패 평균자책 3.62를 기록했다. 브리검은 KBO리그에 데뷔한 이후 가장 적은 이닝(107.0)을 소화했다. 그는 팔꿈치 통증으로 두 차례나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졌었다.

키움은 브리검의 빈자리를 조쉬 스미스로 채웠다. 그러나 스미스는 스프링캠프 때부터 확신을 주지 못했다. 스미스는 2021시즌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0이닝을 던져 9피안타 1피홈런 7실점 평균자책 6.30을 기록했다. 키움은 고민 끝 타이완 프로야구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브리검의 재영입을 결정했다.

키움은 브리검이 자가격리를 마치자마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주길 원하고 있다. 브리검도 이를 잘 알고 몸 상태 유지에 힘쓰고 있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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