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에 매진한 이승호가 복귀한다. 이승호는 5월 13일 잠실구장에서 펼쳐지는 두산 베어스전에서 키움 히어로즈의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이승호의 2021시즌 첫 등판이다.

키움 히어로즈 좌완투수 이승호(사진=엠스플뉴스)
키움 히어로즈 좌완투수 이승호(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잠실]

키움 히어로즈 좌완투수 이승호(22)가 돌아왔다.

키움은 5월 13일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치른다. 키움의 이날 선발투수는 이승호다. 이승호의 2021시즌 첫 등판이다.

이승호는 팔꿈치 통증으로 재활에만 집중해왔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이승호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팔꿈치에 큰 문제가 없다고 해서 예정보다 이른 복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승호가 퓨처스리그(2군)에선 80개 이상의 공을 던졌다. 두산전에서도 그 이상을 던져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단, 가장 중요한 건 등판 이후 몸 상태다. 팔꿈치에 통증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2021시즌 팀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다.” 홍 감독의 얘기다.

이승호는 2018년 KBO리그에 데뷔했다. 2019시즌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8승 5패 평균자책 4.48을 기록했다. 그해 이승호는 태극마크도 달았다. 2019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 출전한 것. 2020시즌엔 23경기에 선발투수로 나서 6승 6패 평균자책 5.08의 기록을 남겼다.

키움은 2021시즌 KBO리그 33경기에서 15승 18패를 기록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8위다. 그러나 상위권과의 승차가 크지 않다. 단독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의 승차는 5경기. 공동 3위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KT 위즈와의 승차는 2.5경기다.

키움은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를 기록했다. 잠실에서 펼쳐진 두산과의 주중 2경기에선 1승씩을 나눠가졌다. 이승호가 두산전 위닝 시리즈에 앞장설 수 있을지 궁금하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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