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 선발등판 후 2군으로 내려간 김윤식. LG는 김윤식이 완벽한 몸 상태를 회복하면 1군 복귀를 결정할 계획이다.

LG 트윈스 좌완투수 김윤식(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LG 트윈스 좌완투수 김윤식(사진=엠스플뉴스 김도형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김윤식(21)의 1군 복귀가 예정보다 늦어질 전망이다.

LG 트윈스 좌완투수 김윤식은 4월 30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2021시즌 처음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 김윤식은 4이닝 3피안타 1실점 4볼넷 3탈삼진을 기록했다.

김윤식은 이후 2군에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LG 류지현 감독은 “심각한 부상이 있는 건 아니”라며 “삼성전 선발등판 후 팔에 불편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회복이 더디다. 이상영이 선발투수로 좋은 투구를 보인다. 김윤식이 무리할 필요가 없다. 김윤식처럼 고등학교 졸업 후 프로에 입문한 선수들은 관리가 필요하다. 고교 시절 많은 공을 던지지 않았다. 프로에서 연투하고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스프링캠프에서 큰 노력을 기울였지만 2년 차까진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 류 감독의 말이다.

김윤식은 2020시즌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데뷔했다. 지난 시즌 23경기(선발 11)에 등판해 2승 4패 2홀드 평균자책 6.25를 기록했다. 2021시즌엔 6경기(선발 1)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 2.70을 기록 중이다.

김윤식의 복귀 시점은 언제일까. 류 감독은 “휴식이 길어지고 있다. 몸 상태를 완벽히 회복한 것도 아니다. 몸이 올라오면 2군에서 공을 던질 예정이다. 몸 상태와 투구 내용을 보고 1군 복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LG는 5월 18일 잠실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을 시작한다. LG는 2021시즌 36경기에서 20승 16패를 기록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가운데 3위다.

NC는 20승 15패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두 팀의 승차는 0.5경기. 단독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LG의 승차는 1.5경기다.

이근승 기자 thisissports@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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