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리그, 6월 15일부터 관람 인원 비율 확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 경기장 관중 입장 규모 상향 발표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지역 30%→50%, 2단계 지역 10%→30% 적용

-고척스카이돔은 실내임을 감안해 2단계에서 20%까지 확대

만원 관중이 꽉 찬 사직야구장(사진=엠스플뉴스)
만원 관중이 꽉 찬 사직야구장(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

KBO리그 관람객 인원이 6월 15일 경기부터 크게 확대된다. 지역에 따라 적게는 20%부터 최대 50%까지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6월 11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증가했고 철저한 방역조치로 경기장내 집단 감염이 발생한 적이 없었던 점을 감안해 KBO 리그 등 스포츠 관중 입장 규모 상향을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6월 14일(월)부터 7월 4일(일)까지 적용되며 KBO리그는 각 구장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및 각 팀의 홈 경기 운영에 따라 관중 입장 비율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지역(6월 11일 현재 서울, 인천, 경기, 대구)이 현행 전체 수용가능 관중 10%에서 30%로 늘어나며, 1.5단계 지역(부산, 대전, 광주, 경남)은 30%에서 50%까지 확대된다. 단 고척스카이돔은 실내임을 감안해 20%만 허용된다.

KBO 정지택 총재는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 기획재정부, 국무조정실 등 정부부처에 KBO 리그 각 구단의 재정적 위기, 야구장 안팎 소상공인들의 심각한 경제적 어려움 극복을 위해 관람 인원 비율 확대, 취식 허용 등 방역 정책을 완화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왔다.

또한 국민 스포츠로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증 유행 장기화로 많은 피로감을 호소하는 국민들을 응원하고 활력 충전을 돕기 위한 KBO 리그의 역할을 다짐해왔다.

KBO는 “방역당국의 스포츠경기의 관람 인원 비율 확대 결정을 환영하며 더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더 안전한 경기장에서 보다 흥미로운 경기로 관중들에게 보답할 계획”이라 밝혔다.

KBO는 관중 입장 비율이 확대됨에 따라 각 구장에 출입구 운영을 확대하고 미판매 좌석 착석 방지를 통한 거리두기 준수, 안내 및 안전요원 증원 배치 등 방역 관리에 더 심혈을 기울여 관중들이 더 편안하고 안전하게 KBO 리그를 관람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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