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자이언츠 포수 김준태가 무릎 연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무릎 수술을 받게 된 김준태(사진=엠스플뉴스)
무릎 수술을 받게 된 김준태(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사직]

롯데 자이언츠 부상 전염병이 이번엔 포수진까지 옮겨갔다. 시즌 초반 주전 포수로 활약했던 김준태가 무릎 연골 손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롯데는 6월 24일 사직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김준태의 수술 소식을 알렸다. 롯데 관계자는 “김준태가 상동 2군에서 훈련 중 왼쪽 무릎에 불편함을 느껴 어제 오전 병원 검진을 받았고, MRI 검사 결과 무릎 연골 손상이 발견됐다.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고 수술 날짜는 조율 중”이라 전했다.

수술 이후 재활을 거쳐 복귀까지는 약 3개월이 걸릴 전망. 김준태는 현재 재활군으로 이동해 휴식과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김준태는 지난 시즌 1군 주전으로 도약해 올 시즌 초반까지 메인 포수로 활약했다. 뛰어난 선구안과 펀치력, 블로킹 능력을 앞세워 좋은 활약을 했지만 래리 서튼 감독 부임 이후 지시완과 경쟁에서 밀려 출전 시간이 줄어든 상태였다.

한편 롯데는 24일 경기전 포수 강태율을 1군에서 말소하고 정보근을 1군에 콜업했다. 김준태의 부상 이탈로 7월 안중열 전역 전까지 롯데 1군 포수진은 지시완과 정보근의 2인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배지헌 기자 jhpae11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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