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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스리런 직후’ 유강남이 더그아웃에서 괴성을 질렀다 [엠스플 KBO]

  • 기사입력 2021.09.25 09:54:45   |   최종수정 2021.09.25 09: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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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역전 스리런 직후 LG 트윈스 더그아웃에서 한 선수의 괴성이 들렸다. 바로 포수 유강남이 그간 응어리졌던 마음을 제대로 푼 목소리였다.

 

LG 포수 유강남(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LG 포수 유강남(사진=엠스플뉴스 김근한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9월 24일 잠실구장 1루 더그아웃에서 LG 트윈스 포수 유강남의 괴성이 들렸다. 화로 인한 괴성도 아픔으로 인한 괴성도 아니었다. 그간 타격 부진을 씻는 짜릿한 홈런포로 응어리가 풀린 마음에 나온 괴성이었다. 

 

LG 관점에선 2위 싸움을 위한 중요한 맞대결이었다. 2위 삼성 라이온즈와 3경기 차로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25일 잠실 삼성전 승리는 절박했다. 

 

“오늘 경기는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경기 전부터 투수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경기에 집중하고자 노력했다. 사실 올 시즌 내내 타격이 잘 안 풀려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이것도 해보고 저것도 해보면서 꾸준히 연습해왔다. 다행히 좋았을 때 느낌을 되살리는 과정에서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다.” 유강남의 말이다. 

 

25일 경기에서 유강남은 0대 2로 뒤진 2회 말 2사 2, 3루 기회에서 삼성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의 2구째 148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15m짜리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노림수가 완벽하게 들어맞은 통쾌한 타구였다. 

 

유강남은 3회 말에도 7대 2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뷰캐넌을 완벽하게 무너뜨린 한 방이었다. 이후 연속 안타를 다시 허용한 뷰캐넌은 3회 만에 조기 강판을 당했다. 

 

유강남은 5회 말 좌전 안타를 추가해 이날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이어 유강남은 사이클링 히트를 노릴 수 있었던 7회 말 타석에선 3루 방면 땅볼에 그쳐 아쉬움을 삼켰다. 

 

이날 가장 인상적인 장면 하나는 2회 말 역전 3점 홈런 뒤 유강남이 더그아웃에서 지른 괴성이었다. 유강남은 ‘시즌 내내 뭉쳐 있던 응어리가 풀린 기분’이었다고 표현했다. 

 

시즌 내내 잘 풀리지 않았던 타격이었기에 오늘 홈런을 친 뒤 더그아웃에서 소리를 질렀다(웃음). 타석에서 팀에 도움이 안 되니까 정신적으로 많이 흔들렸었다. 그런 부분이 수비까지 영향을 안 미쳐야 했는데 쉽지 않았다. 그나마 김정민 코치님이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에 대해 긍정적인 메시지로 큰 힘을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포수 유강남이 2위 경쟁에서 중요한 승리를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사진=엠스플뉴스) 포수 유강남이 2위 경쟁에서 중요한 승리를 이끄는 활약을 펼쳤다(사진=엠스플뉴스)

 

유강남은 타석에서뿐만 아니라 포수 마스크를 쓰고도 안정적인 리드를 보여줬다. 특히 선발 투수 이우찬이 조기 강판당한 상황에서 김윤식과 호흡을 맞춰 추가 실점을 억제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3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김윤식은 3.2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김윤식은 “중요한 경기에서 팀 승리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 기쁘다. 어떻게든 위기 상황을 막고 싶었는데 막상 마운드에 올라가니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았다. 그 상황에 집중해서 막으려고 노력한 게 최소 실점으로 연결됐다. 속구 제구가 잘 안 됐지만, 체인지업과 투심 패스트볼이 잘 들어가면서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오늘도 (유)강남이 형이 부족한 부분을 잘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셔서 감사했다”라고 전했다.  

 

유강남은 김윤식이 호투와 관련해 “(김)윤식이는 마운드 위에서 생각이 많고 예민한 스타일이다. 1구 1구마다 미세하게 팔 각도 변화를 신경 쓰는 게 느껴질 정도다. 예전에 시범경기 때 윤식이 공을 받았을 때 몸쪽 속구는 누구도 못 칠 공이었다고 생각했다. 윤식이가 다른 것에 신경 쓰지 말고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공을 던졌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미소 지었다. 

 

LG는 1위 KT WIZ와 6.5경기 차로 꽤 벌어진 상태다. 하지만, 유강남은 순위를 의식하지 않고 최대한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자는 자세를 강조했다. 

 

1위 자리 탈환에 대한 부담감보단 선수들 사이에선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잘해보자는 생각이 많다. 순위를 크게 의식하지 말고 똘똘 뭉쳐서 잘해보자는 분위기다. 다들 압박감을 느끼기보단 편안하게 하려고 노력 중이다. 류지현 감독님도 그런 부분에서 메시지를 전달해주셨다. 남은 경기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임해 좋은 결과를 얻도록 노력하겠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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