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5km 인생 투구' 홍건희, 더그아웃 동료들도 감동의 박수!(잠실=강명호 기자)
'155km 인생 역투' 홍건희, 더그아웃 동료들도 감동의 박수!(잠실=강명호 기자)

[엠스플뉴스=잠실]

[M+현장] '155km 인생 역투' 홍건희, 더그아웃 동료들도 감동의 박수!

사실, 두산 두번째 투수 홍건희에 대해 남다른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도 그럴것이,

선발 미란다의 활약이 워낙 출중했기에..

미란다는 이날, 7이닝 5피안타 9삼진 무실점 승리투수, 13승!

그런 이유로,

모든 신경은 미란다(오른쪽)에 쏠려있었다. 만약 이대로(2-0) 경기가 마무리된다면 경기 후 인터뷰는 당연히 미란다의 몫이었기 때문. 실제로도 그랬지만.

그런데!!!

8회 말 LG 선두타자 홍창기를 상대한 두번째 투구에서..

구속 152km가 찍히네..

실제 이 순간, 두산 더그아웃에선 "와~"라는 작은 함성이 터졌다. 홍창기는 3구째 헛스윙 삼진.

그리고 잠시 후,

갑자기 "우와~ 우와~"라는 두산 더그아웃의 더욱 커진 함성..

이유는,

김현수에게 던진 초구 스피드가 '무려' 154km. 순간 기자는 이런 생각을 했다. "홍건희가 저렇게 빠른볼의 파이어볼러였나. LG 고우석 정도면 몰라도..."라고.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김현수와 상대한 두번째 공의 스피드가 무려..

155km!

순간, 두산 더그아웃에선 "우와와와~"라는 함성과 웃음소리가 동시에 들려왔다.

점입가경이랄까???

김현수에게 던진 세번째 공의 스피드 역시..

155km!

여기서 한 가지, 팩트체크!

네이버 문자중계에 '156km'가 찍혔다는 보도 내용이 있는데, 잠실 전광판에는 '분명' 155km가 찍혔다는 사실.

또 하나, 팩트체크!!!

사실 이 순간 김현수는..

'6000타수' 대기록의 순간이었지만, 결국 2루땅볼로 아웃. 세번째 타자 서건창은 좌익수플라이 아웃.

공수교대의 시간!

이때, 두산 모든 선수들의 시선은..

홍건희에게로..

아울러,

사실상 기립박수..

감동의 박수..

불펜의 반응은?

특히, 이날 세이브를 올린 김강률(가운데)의 반응은..

감격 그 자체였고..

또한,

이영하(왼쪽)의 감격어린 주먹 세리머니..

모두들..

축하와 감동의 물결 아니었겠나..

잠실 현장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든!!!

홍건희의 인생 역투..

155km를 찍더니..

연이어, 또~

155km!

경기종료 후,


계속해서 이어지는 축하의 모습들..

이날 홀드를 챙긴 홍건희는 8회 말 1이닝 12개의 공으로 LG 막강 타선을 깔끔히 잠재웠다.

1일 오후,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잠실이었다. 두산이 '2-0'으로 승리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