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NC 다이노스가 나성범의 결정적인 적시타에 힘입어 5강 경쟁 희망 불씨를 되살렸다.

[엠스플뉴스=수원]

NC 다이노스 외야수 나성범이 결정적인 적시타로 팀의 5강행 희망 불씨를 되살렸다.

나성범은 10월 27일 수원 KT WIZ전에서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 1득점으로 팀의 9대 6 승리에 이바지했다.

이날 나성범은 2회 초 1사 만루 기회에서 상대 선발 투수 배제성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밀어내기 볼넷을 얻었다. 이후 4회 초 1사 만루 기회에서도 나성범은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6대 3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었다.

NC는 4회 초 에런 알테어의 3점 홈런으로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불펜진을 조기 가동해 3점 차 리드를 지킨 NC는 5강 진출을 위한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경기 뒤 만난 나성범은 “어떤 팀을 만나든 최대한 집중하려고 한다. 몇 경기 안 남았지만, 팀이 최대한 이기면서 5강을 노려보겠다. 다른 팀보단 우리 팀 경기에만 신경 쓰고 있다. 무조건 이겨야겠단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고 있다. 솔직히 최근 개인 성적 흐름은 좋지 않았다. 타석에서 생각이 많아졌다. 연습 통해서 좋았을 때 감을 찾아가려고 연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시즌 32호 홈런을 기록 중인 나성범은 홈런 1위 최정(35홈런)에 3개 뒤진 2위에 있다. 홈런왕 욕심과 관련해 나성범은 “사실 홈런왕 경쟁에서 너무 욕심을 부린 듯해 자책하고 있다. 스윙이 크게 되면서 타격감도 떨어진 느낌이라 이번 기회에 많은 걸 배웠다. 평소 하던 대로 했다면 오히려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 거다”라며 고갤 끄덕였다.

나성범은 2021시즌 종료 뒤 생애 첫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는다. 하지만, 나성범은 우선 남은 4경기와 팀에 집중하겠단 뜻을 밝혔다.

나성범은 “FA는 시즌 종료 뒤 생각하겠다. 나도 처음 겪는 일이라 느낌을 잘 모르겠다. 일단 남은 경기에 최선을 다하면서 그 시간을 기다려야 할 듯싶다. 지난해보다 타격은 아쉽지만, 수비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몸 상태 건강함을 증명한 건 플러스 점수를 주고 싶다. 또 후배들이 잘해주고 있어 자랑스럽다. 나도 본 받을 점이 많다. 내년 후배들의 활약상이 더 기대된다”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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