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 알투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호세 알투베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엠스플뉴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호세 알투베가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에 선정됐다.

알투베는 11월 9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투표로 정하는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와 리그 최우수 선수 부문서 동시에 선정됐다.

2개의 타이틀 동시 수상은 2012년과 2013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이후 처음이다.

알투베는 올 시즌 타율 .346 24홈런 81타점 32도루를 기록하며, 휴스턴의 팀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주도했다. 여기에 4년 연속 200안타 이상와 2년 연속 타격왕까지 차지하며 2017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었다.

알투베는 "야구를 하기 위해선 키와 몸무게가 꼭 정해진 것은 아니다. 이 점이 내가 야구를 사랑하는 이유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처럼 신체 조건때문에 힘들어하는 어린 선수들을 향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알투베는 "야구를 사랑해야 하며, 열심히 훈련해야 한다. 다른 이들이 평가를 하도록 놔둬선 안된다. 자신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를 아는 사람은 자기 자신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에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가 차지했다.

박정수 기자 pjs12270@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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