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오토월드 조감도 (사진=도이치모터스)
도이치오토월드 조감도 (사진=도이치모터스)

- 약 4000억원 규모 분양 완료

- 오는 2020년 개장 계획

[엠스플뉴스]

도이치모터스의 복합자동차매매단지 '도이치오토월드'가 세계적인 대체 투자 전문 회사의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해 모회사의 브랜드 파워까지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도이치모터스의 100% 자회사로 경기도 수원시에 건설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멀티플렉스' 도이치오토월드는 지난 3월 매매 상사 200여 곳, 약 2470억원 규모의 분양을 마감했고 8월 말에는 1층 신차 전시장 부문을 850억원 규모로 분양했다.

또한 최근에는 세계적인 미국계 대체 투자 전문 회사인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에 정비 부문을 735억 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도이치오토월드에 투자한 오크트리는 가치 투자로 이름 높은 하워드 마스크(Howard Marks) 회장이 경영하는 글로벌 대체 투자 전문사다.

전 세계 13개국의 900명 이상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으며, 올해 반기 말 기준 총 운용자산(AUM)이 1220억 달러(한화 약 136조 원)에 달할 정도다.

도이치오토월드 조감도 (사진=도이치모터스)
도이치오토월드 조감도 (사진=도이치모터스)

2020년 상반기 완공 예정인 도이치오토월드는 약 1만 2000대를 동 시에 전시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기존의 자동차 매매단지는 중고차 매매 목적 위주로 구성 됐지만 도이치오토월드는 신차 및 중고차 전시장, 판금·도장을 포함한 AS센터, 중고차 경매장 등의 각종 자동차관련 시설과 F&B, 키즈, 쇼핑, 및 어린이 공원 등을 복합적으로 조합했다.

자동차 관련 원스톱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음식과 쇼핑이 가능한 패밀리형 복합 문화 공간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A/S 및 정비 분야에서도 다양한 정비 시설 구축으로 원플레이스, 원스톱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특히 인증중고차 제도를 도입한 도이치모터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도이치오토월드에서 판매되는 차량에 대해서는 신규 인증시스템 및 보증프로그램이 결합된 인증중고차 판매도 활성화 할 계획이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올해 이뤄지 분양에 대한 수익이 일시에 대규모로 반영된다는 점도 고무적이고 오는 2020년부터 도이치오토월드 운영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해마다 120억원 규모의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신차 및 중고차 판매 외에도 자동차 금융, 온라인 플랫폼, 정비 및 보증 서비스 등의 관계 자회사를 보유하고 있어서 이들의 다양한 시너지로 국내 최고의 종합 자동차 서비스 제공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발돋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현수 기자 khs77@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