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비 도제 학생 60명 연수 개최, 산업체 견학 및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 SH모터스 박승호 대표 강의

[엠스플뉴스=강화]

경기도에 위치한 특성화 고등학교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교장 전혜현)'가 2일 KT&G강화수련관에서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예비 도제학생 연수를 개최했다.

2일부터 3일간 1박 2일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연수는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의 성공적인 프로그램 수행을 위한 예비 직장 교육으로 도제 선발 학생 60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산업체 견학부터 리더십과 팔로워십을 키우는 프로그램, 관련 업계 CEO 강의 등 참가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는 고교 2학년부터 학생이 기업과 학교를 오가며 NCS 기반으로 교육 훈련을 받는 현장 중심 직업 교육 훈련 모델로 고용노동부, 교육부, 교육청, 지자체 등의 지원을 통해 지역 맞춤형 인력 양성을 하고 있다.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는 특성화고에 걸맞게 자동차와 IT에 중점을 맞춰 최근 몇 년간 가장 활발하게 젊은 인재 육성에 적극 힘쓰고 있다. 올해 예비 도제학생 60명을 배출하며 국내 자동차와 IT 산업에 우수 인력을 보태겠다는 목표다.

이날 연수 프로그램 중 CEO 강의에는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의 예비 도제학생 3명을 영입한 수입차 전문 공업사 SH모터스 박승호 대표가 참여하며 학생들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전달했다.

박승호 대표는 현재 구로구 오류동과 천왕동에서 정비 업체 SH모터스를 비롯해 타이어벙커(타이어), 글래스레이(유리막/광택/세차) 등을 운영하며 구로구 유일의 원스톱 카케어 센터를 설립했다.

박 대표는 이날 강의를 통해 정비에 대한 설명과 진로 선택의 중요성, 다양한 경험의 필요성 등을 이야기하며 60명의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당부했다.

또한 현재 자동차 업계의 냉정한 현실과 함께 이러한 상황에도 영리하게 노력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를 공유했다.

박승호 대표는 "자동차특성화고 학생들이 우수한 인력으로 키워져 국내 자동차 업계 발전에 큰 이바지가 될 수 있도록 후배 양성에 힘을 보태고 싶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을 도울 수 있다면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자동차과학고등학교는 지난 2015년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로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졸업생 총 1만471명을 배출했다.

김현수 기자 khs77@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