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바르셀로나 원정을 떠난 리버풀 팬들이 인종차별과 폭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일부 팬들은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리버풀은 오는 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리는 FC 바르셀로나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경기에 앞서 바르셀로나로 원정 응원을 떠난 리버풀 팬들이 논란에 휩싸였다.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된 영상 속 리버풀 팬들은 지역 주민은 물론 동양인 남성을 분수에 빠뜨리며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뿐만 아니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현지 호텔의 직원 두 명이 리버풀 팬에 의해 폭행을 당해 코뼈가 부러졌다고 보도했다. 크고 작은 사건에 의해 리버풀 팬 6명이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리버풀 팬들이 출동한 경찰에게 물건을 던졌고, 이에 따라 플라카 레알 광장 근처에서 팔릴 맥주 약 3천 개가 압수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팬들의 행동에 비판 의견이 대세인 가운데 "일부 리버풀 팬들은 스페인 경찰이 대단히 과잉 대응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