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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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끝내기 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서 1-2로 졌다. 이로써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류현진은 매디슨 범가너(6이닝 8탈삼진 1실점)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시즌 최다인 공 107개를 던진 류현진은 8이닝 6탈삼진 1실점 역투로 상대 타선을 잠재웠다. 이닝 수에서 범가너에게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다저스는 류현진의 호투에도 9회 아깝게 패했다.

선취점은 샌프란시스코가 뽑았다. 1회 말 스티븐 두가가 안타, 타일러 오스틴이 2루타로 장작을 쌓았다. 무사 2, 3루엔 브랜든 벨트가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두가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다행히 류현진은 후속 두 타자를 범타로 막고 추가 실점을 피했다.

범가너의 호투에 막혀 잠잠하던 다저스는 6회 공격의 물꼬를 텄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2사 2루엔 코디 벨린저가 1루수 방면 내야 안타를 쳤고, 미리 2루에서 스타트를 끊은 에르난데스가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경기는 1-1 원점.

투구수 관리에 성공한 류현진은 8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투구수가 90개를 넘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선발투수를 그대로 마운드에 세웠고, 류현진은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하며 그 기대에 부응했다. 중견수 알렉스 버두고도 호수비로 류현진을 도왔다.

다저스 타선이 9회 초 침묵을 지켜 류현진의 4승이 무산된 가운데 승부의 향방은 9회에 갈렸다. 9회 말 2사 1, 2루에 샌프란시스코의 '간판타자' 포지가 바뀐 투수 페드로 바에즈를 상대로 끝내기 좌전 안타를 때려 경기에 종지부를 찍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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