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리 잰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켄리 잰슨(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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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펫코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서 5-8로 졌다. 1차전엔 4-3, 2차전엔 7-6 진땀승을 거둔 다저스는 이날엔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승리로 스윕패를 면했다.

마에다 겐타는 6이닝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4회까지 4실점을 내줘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타선이 8회 경기를 뒤집어 패전을 면했다. 맥스 먼시는 5회 스리런포, 크리스 테일러는 8회 투런포를 터뜨렸으나, 팀 패배로 이런 활약도 빛이 바랬다.

경기 초반엔 샌디에이고가 앞서갔다. 1회 프랜밀 레예스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은 샌디에이고는 2회 프란시스코 메히아의 적시 3루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났다. 4회엔 그렉 가르시아의 적시 2루타와 메히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격차를 4점 차(0-4)로 벌렸다.

하지만 다저스는 5회부터 반격을 개시했다. 5회 초 2사에 코리 시거가 볼넷, 데이빗 프리즈가 안타로 2사 1, 3루 기회를 이었고, 먼시가 우월 스리런 홈런 손맛을 봤다. 격차는 단숨에 한 점 차(3-4)로 좁혀졌다.

다저스는 8회엔 경기를 뒤집었다. 8회 초 선두타자 먼시가 볼넷을 고른 데 이어 크리스 테일러가 좌완 불펜 로비 얼린을 상대로 역전 투런포(5-4)를 터뜨렸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쉽게 경기를 내주지 않았다. 9회 말 에릭 호스머가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마누엘 마고, 윌 마이어스가 연달아 번트 안타를 작성했다. 마이어스의 번트 때 타구를 처리하지 않고,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3루수 저스틴 터너의 판단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무사 만루 위기에 봉착한 마무리 켄리 잰슨은 그렉 가르시아를 삼진,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1루수 뜬공으로 잡아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다. 하지만 대타 헌터 렌프로에게 끝내기 만루포를 허용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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