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손흥민(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26)의 세 경기 출전 금지 처분에 대해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항소를 결정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본머스전 퇴장으로 세 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은 손흥민에 대한 항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지난 4일 본머스와의 3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43분 상대 헤페르손 레르마를 밀쳐 곧바로 퇴장됐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퇴장 자체에는 인정한다는 반응이지만 세 경기 출전 금지 징계는 과하다는 입장이다. 손흥민은 이로써 12일 열리는 에버튼과의 홈 시즌 최종전에도 나설 수 없게 됐다. 토트넘의 항소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손흥민은 다음 시즌 첫 두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된다.

매체는 토트넘이 충돌 과정에서 직전 상황 레르마의 행동에 비춰보면 손흥민에 대한 징계가 과중하다는 주장을 펼칠 것으로 예상했다. 만약 항소가 받아들여지면 손흥민은 두 경기 혹은 한 경기 출전 금지로 징계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9일 열리는 아약스와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원정경기에 선발 원톱 출전이 예상된다. 손흥민에게는 이 경기가 시즌 최종전이 될 수도 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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