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강은비와 하나경의 설전이 진실 공방에 돌입한 모양새다.

인터넷 생방송 중 배우 강은비와 설전을 벌인 하나경은 7일 오후 "억울하게 당하고 있다"며 과거 강은비와 나눈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를 공개했다. 해당 카카오톡에는 두 사람이 다정하게 찍은 사진과 친근해 보이는 글들이 담겨있다. 과거 대화를 공개하며 하나경은 "여러분 반전이죠", "억울하다" 등의 말을 내뱉었다.

하나경의 해명에 이번엔 강은비가 재반박했다. 강은비는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하나경이 공개한 카톡 대화에 대한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 먼저 "카톡 대화에 나온 날짜와 요일이 맞지 않는다"고 지적한 후 "메시지를 삭제해도 대화와 대화 사이에 이런 빈 공간이 생기지 않는다"며 조작 의혹을 드러냈다.

아울러 강은비는 자신이 사과했다는 내용의 메시지에 대해 "새벽 2시에 일본 가는 비행기가 있는지 잘 모르지만, 보통은 문자를 받았으면 문자로 답장하지 않느냐. 왜 카카오톡으로 답장을 했겠느냐"고 주장했다.

강은비는 또 "하나경과 이후 개인적으로 풀고 싶었는데 하나경이 대화가 안 통하고 우리 앞으로 각자 방송하자고 했다. 논란에 대한 이야기는 자신도 하지 않을 거고 나한테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래놓고 방송을 한 거다"면서 해당 녹취록까지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녹음 내용 일부를 공개한 강은비는 "전 녹음 내용을 유튜브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경은 6일 아프리카티비(TV) BJ 남순의 방송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강은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하나경은 전화 연결을 시도했고, 이에 강은비는 매몰차게 응대했다.

이후 태도 논란이 불거지자 강은비는 개인방송을 통해 "제 인성이 쓰레기가 아니라 이 분이랑 나랑 반말하거나 그럴 사이가 아니다. 종방 때 저분이 먼저 술을 마시고 내게 한 실수 때문에 그렇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영화 쫑파티 때 하나경이 나를 화장실로 끌고 가 머리를 밀면서 ‘야, 너 나한테 반말하지마’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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