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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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류현진(32)과 저스틴 터너(34)가 승리의 주역이 됐다.

다저스는 8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저스틴 터너의 멀티홈런을 앞세워 9-0으로 승리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 마운드를 지배했다. 압도적인 투구를 펼쳐 5회까지 단 한 차례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았다.

6회 선두타자 타일러 플라워스에게 좌전 안타를 내줘 퍼펙트는 깨졌지만, 무실점 행진은 계속됐다. 맥스 먼시와 코디 벨린저도 호수비로 류현진을 지원사격했다.

8회와 9회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류현진은 투구수 93개로 9이닝 6탈삼진 무실점 완봉승을 작성했다. 2013년 5월 29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약 6년 만의 기록이다.

타선도 경기 초반부터 힘을 냈다. 1회말 저스틴 터너가 시즌 2호 솔로포로 선취점을 뽑았다. 코디 벨린저와 크리스 테일러가 안타-볼넷으로 출루했고 투수 맥스 프리드의 폭투를 틈타 2, 3루 진루에 성공했다. 맥스 먼시는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이후에도 터너의 활약이 이어졌다. 2회 2사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린 터너는 5회 선두타자로 나와 다시 솔로 홈런을 작렬했다.

터너는 경기 후반에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바뀐 투수 제리 블레빈스가 안타와 사사구 2개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키케 에르난데스가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했다. 그리고 터너는 좌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이날만 홈런 3개를 몰아쳤다.

한편 애틀랜타 선발 맥스 프리드는 1이닝 4피안타 4실점을 기록한 후 2회 버두고의 타구에 팔을 맞고 강판, 시즌 2패를 안았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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