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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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LA 다저스의 실질적 에이스라는 극찬을 받았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타임스’는 10일(한국시간) 류현진과 클레이튼 커쇼, 워커 뷸러를 비교하면서 '류현진이 다저스의 진정한 에이스인 이유(Why Hyun-Jin Ryu is the true ace of the Dodgers)'를 설명했다.

매체는 “시즌이 시작했을 때 다저스 팬들은 커쇼와 뷸러 중 누가 다저스 최고의 투수인지 여부를 두고 논쟁을 벌였다. 하지만 토론이 진행되는 동안 류현진은 아무도 보지 않는 틈을 타 ‘왕관’을 가져갔다”며 류현진을 다저스의 ‘실질적 에이스’로 꼽았다.

'LA 타임스'는 구체적인 수치도 제시했다. 류현진은 최근 22경기 등판에서 평균자책 1.99를 기록, 커쇼(2.79), 뷸러(2.91)보다 우위를 점했다. 9이닝당 볼넷과 9이닝당 삼진, 탈삼진/볼넷 비율,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에서도 류현진이 앞섰다. 류현진이 뒤처지는 건 9이닝당 피안타 숫자(류현진 7.2개, 뷸러 6.0개, 커쇼 7.4개)뿐이었다.

"근소하긴 하지만, 류현진은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항목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고 강조한 이 매체는 “물론 류현진이 지난 시즌 일부를 부상으로 날렸고, 다치기 쉬운 경향을 보였다는 걸 알고 있다. 부상 경력으로 그의 가치를 깎아내리려 한다면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에이스 논쟁에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현진이 1선발급 활약을 이어가면서 그를 바라보는 현지 언론의 평가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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