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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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최지만(27)이 멀티히트로 탬파베이 레이스의 승리에 이바지했다.

최지만은 12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9번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63 OPS .787이 됐다.

전날 1홈런 1볼넷으로 활약한 최지만은 첫 두 타석엔 침묵을 지켰다. 좌완 선발 C.C. 사바시아에게 막혔다. 2회엔 4구 승부 끝에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고, 4회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6회는 달랐다. 팀이 3-2로 앞선 6회 말 2사 1, 2루에 우완 불펜 조나단 홀더를 상대로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때렸다. 1루수가 송구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주춤한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타점도 수확했다.

네 번째 타석엔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8회 말 2사 1루에 네스터 코르테스 주니어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인 최지만은 존 바깥쪽으로 벗어난 공을 공략해 투수 앞 내야안타로 연결했다. 이어진 2사 1, 2루엔 얀디 디아즈가 스리런 홈런을 터뜨려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탬파베이는 양키스를 7-2로 꺾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자리를 지켰다.

‘오프너’ 라인 스타넥은 2이닝 무실점 호투로 상대의 예봉을 꺾었고, 요니 치리노스는 4이닝 2실점으로 제 몫을 했다. 6회 윌리 아다메스가 최지만의 적시타로 2점을 달아난 탬파베이는 7회부터 디에고 카스티요-호세 알바라도로 이어지는 필승계투진을 가동해 양키스의 추격세를 꺾었다. 디아즈는 8회 스리런 아치를 그리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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