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합니다' 압도적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에게 '기습 뽀뽀'하는 워커 뷸러(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존경합니다' 압도적 투구를 선보인 류현진에게 '기습 뽀뽀'하는 워커 뷸러(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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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연이은 호투로 현지 언론의 찬사를 이끌어냈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8이닝 동안 공 116개를 던져 1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은 2.03에서 1.72로 좋아졌다.

지난 8일 애틀랜타전에서 통산 두 번째 완봉승을 거둔 류현진은 이날엔 8회 1사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8회 1사에 헤라르로 파라에게 2루타를 맞아 노히트가 무산됐지만, 116구 투혼을 발휘하며 팬들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류현진의 호투로 워싱턴 타선을 제압한 다저스는 8회에 폭발한 코리 시거의 만루포를 앞세워 6-0 완승을 거뒀다. 류현진은 시즌 5승을 수확했다.

현지의 찬사도 이어졌다. LA 지역 언론 ‘LA 타임스’는 “이번 주말 메이저리그 사이트의 헤드라인은 '류현진은 가장 저평가된 에이스’였다. 이젠 아니다”며 메이저리그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류현진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LA 타임스는 “시즌 최다인 116구 중 79개를 스트라이크로 잡은 류현진은 시즌 성적을 5승 1패 평균자책 1.72로 끌어 올렸다. 이를 통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호평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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