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추신수(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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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뉴스]

'추추트레인'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가 홈런과 몸맞는공 2개로 ‘3출루’ 경기를 해냈다.

추신수는 16일(한국시간)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1홈런) 2사구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88 OPS .885가 됐다.

지난 12일 휴스턴전부터 무안타 침묵을 지킨 추신수는 이날엔 홈런포를 가동하며 3경기 연속 무안타 사슬을 끊었다.

첫 타석엔 몸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1회 상대 선발 호르헤 로페즈의 너클 커브가 땅에 맞고 튕겨 발등을 스쳤다. 이후 추신수는 윌리 칼훈의 투런포 덕분에 팀에 첫 득점을 안겼다.

두 번째 타석도 몸맞는공이 나왔다. 팀이 2-1로 앞선 3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나섰는데 로페즈의 슬라이더가 왼 발목을 강타했다. 후속타자 칼훈이 병살타를 때려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

5회엔 로페즈와의 7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엔 우완 불펜 그렌 스파크맨을 상대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마지막 타석은 달랐다. 팀이 5-1로 앞선 9회 초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스파크맨의 5구째 속구를 공략해 중월 솔로포(시즌 5호)로 연결했다. 5월 2일 이후 11경기 만에 터진 홈런. 홈런 비거리는 431피트(약 131.36m)가 나왔다.

한편, 텍사스는 캔자스시티를 6-1로 꺾고 5연패 사슬을 끊었다.

엘비스 앤드루스의 부상 이탈로 빅리그로 콜업된 윌리 칼훈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로날드 구즈먼도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노마 마자라는 시즌 첫 4안타 경기. 텍사스 ‘에이스’ 마이크 마이너는 5이닝 3K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3패)을 챙겼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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