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호치민 월드컵 8강에서 마르코 자네티에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조명우(사진=엠스플 뉴스)
2019 호치민 월드컵 8강에서 마르코 자네티에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조명우(사진=엠스플 뉴스)

[엠스플 뉴스]

5월 2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3쿠션 월드컵 8강 경기에서 우리나라의 조명우가 백전노장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에게 패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명우는 초구부터 11점 하이런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나섰다. 그러나 마르코 자네티는 2이닝 하이런 13점으로 응수하며 맞대응했다.

경기 초반은 두 선수 모두 4점대 에버리지를 기록하며 공격적인 경기로 백중세를 이뤘으나 조명우는 30대 26으로 앞서 있던 9이닝부터 3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하며 30대 35로 역전을 허용했다.

결국 13이닝 후구인 마르코 자네티가 남은 5점을 한 번에 올리며 40점을 만들어 승리를 거뒀고, 조명우는 호치민 월드컵 3년 연속 8강에서 고배를 마셨다.

이렇게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랐던 조명우가 8강에서 탈락하며 우리나라의 호치민 월드컵 우승 도전은 막을 내렸다.

한편 롤란트 포톰(벨기에)과 세미 사이그너(터키)의 경기는 롤란드 포톰이 21이닝 만에 40대 39로 승리를 거두며 4강에 진출했다.

<2019 호치민 월드컵 8강 1경기 결과>

마르코 자네티 40(승) VS(13이닝) 조명우 33(패)

롤란드 포톰 40(승) VS(21이닝) 세미 사이그너 39(패)

정이수 기자 yisoo@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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