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류현진(사진=엠스플뉴스 조미예 특파원)

[엠스플뉴스]

류현진(32·LA 다저스)이 4회 무사 2, 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류현진은 26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5월 한 달간 평균자책 0.28의 압도적인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류현진은 피츠버그를 상대로 시즌 7승 사냥에 나섰다.

[4회]

4회 초 타석에 역전 2루타를 때리는 진풍경을 연출한 류현진은 4회 말 뉴먼에게 내야안타, 엘리아스 디아즈에겐 2루타를 맞고 흔들렸다. 중견수 알렉스 버두고가 디아즈의 타구를 잡기 위해 슬라이딩 캐치를 시도했지만, 아쉽게 타구를 흘렸다.

하지만 류현진은 추가점을 내주지 않았다. 무사 2, 3루에 터커, 머스그로브를 연달아 외야 뜬공으로 솎아냈다. 버두고와 벨린저는 강한 홈송구로 3루 주자를 묶었다. 외야진의 호수비 덕분에 한숨을 돌린 류현진은 프레이저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

3회는 무실점. 레이놀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마르테, 벨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고 1사 1, 2루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카브레라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내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넘겼다.

[2회]

2회엔 수비 실책에 울었다. 조시 벨에게 2루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멜키 카브레라에게 포수 땅볼을 유도해냈다. 그런데 러셀 마틴이 3루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벨이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이렇게 류현진의 연속 무실점 기록도 '32이닝'으로 마감됐다.

이후에도 흔들렸다. 케빈 뉴먼을 투수 땅볼로 잡은 류현진은 프란시스코 서벨리, 콜 터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실점째를 기록했다. 투수 조 머스그로브의 번트로 계속된 2사 2, 3루 위기엔 프레이저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워 추가 실점을 막았다.

[1회]

코리 시거의 적시타로 한 점을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첫 타자 아담 프레이저를 가볍게 3루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겐 높은 속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낸 류현진은 스탈링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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