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양현석 YG 엔터테인먼트(이하 YG) 대표가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이 자리에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동참했다는 증언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27일 밤 방송된 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는 YG가 과거 해외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보도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2014년 7월 YG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을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증언을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에 따르면 당시 성접대에는 여성 25명이 동원됐다.

이와 관련해 방송에 출연한 한 목격자는 "초대된 일반인 가운데 남양유업 창업자 외손녀 황 씨도 있었다"고 증언했다.

양현석 측은 "성접대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지인의 초대로 참석했을 뿐이며 식사비도 계산하지 않았다"고 입장을 밝혔다. 또한 "외국인 재력가들과는 이후에 추가 접촉도 없었다. 정 마담 알지만 여성들이 왜 참석했는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 씨는 지난 2~3월 옛 연인인 가수 박유천과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소재 오피스텔에서 6차례에 걸쳐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10월 박 씨가 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 오피스텔에서 박 씨가 소지하고 있던 필로폰을 1차례 함께 투약한 혐의도 있다.

김도형 기자 wayne@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