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오늘의 메이저리그 소식을 한눈에! 메이저리그 투나잇과 함께하는 오늘의 MLB 정리!

'폭풍주루' 최지만, 실책 틈타 리틀리그 홈런 달성

최지만은 2경기 만에 멀티히트. 특히 4회 2사 2루엔 적시타를 날린 뒤 포수 송구 실책을 틈타 ‘리틀리그 홈런’을 만드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달리느라 지친 최지만은 에레디아의 부채질과 심폐소생술에 활력(?)을 얻었고, 8회엔 2루타까지 때렸다.

탬파베이도 토론토를 8-3으로 꺾었다. 그동안 ‘오프너’의 뒤를 잇는 역할을 도맡던 치리노스는 모처럼 선발로 등판해 5이닝 7K 노히트 역투. 메도우스는 3안타(1홈런) 3타점, 팸은 2장타(2루타 2개) 1볼넷으로 최지만과 함께 팀 타선을 이끌었다.

*리틀리그 홈런 : 타자 주자가 수비진 실책을 틈타 홈으로 들어오는 경우를 말한다.

'TB의 복덩이' 오스틴 메도우스, 최근 2년 성적

2018년 : 59경기 타율 .287 6홈런 17타점 OPS .785

2019년 : 35경기 타율 .351 11홈런 30터점 OPS 1.105

*지난해 8월 1일 크리스 아처 트레이드 때 PIT→TB

오승환, 모처럼 1이닝 퍼펙트 투구로 ‘구원승’

극심한 슬럼프에 시달리던 돌부처가 모처럼 웃었다. 연장 11회 초 마운드에 올라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11회 말에 타피아의 끝내기 안타(4-3)가 터지면서 구원승을 챙긴 오승환은 “솔직히 시즌 내내 팀에 도움이 되지 않았다. 이 경기가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는 소감을 남겼다.

말렉스 스미스, 4도루로 텍사스 배터리 농락…추신수 무안타

말렉스 스미스는 4도루 텍사스 배터리를 농락. 특히 8회는 대단했다. 볼넷으로 출루한 뒤 2루와 3루를 연달아 훔쳤고, 투수 견제를 틈타 홈스틸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했다. 시애틀 서비스 감독은 “한 이닝 3도루를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며 혀를 내둘렀다.

결국 텍사스는 시애틀에 2-6으로 패배. 선발 린은 3회 2실점, 4회 1실점을 내줬으나 116구를 던지는 투혼을 발휘해 6이닝 10K 3실점 퀄리티스타트(QS)를 달성했다. 하지만 르클럭이 7회 보겔백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면서 승기가 기울었다. 추신수는 무안타 침묵.

‘벨린저 홈런+2보살’ 다저스, 메츠에 9-5 승리

커쇼와 디그롬의 에이스 맞대결로 관심을 끈 경기. 커쇼는 6이닝 3실점으로 QS를 달성했지만, 10피안타를 맞는 등 경기 내용은 썩 좋지 못했다. 디그롬은 투구수 관리(105구)에 애를 먹어 5이닝 2실점.

‘억제기’같던 디그롬이 내려가자 다저스 타선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6회에만 6점을 뽑아 메츠 불펜진을 무너뜨렸다. 대타 키케는 6회 결승 스리런포를 폭발. 시즌 19호 홈런을 터뜨린 벨린저는 결정적인 보살을 두 개나 잡아내며 'MVP 챈트'를 받았다.

'5툴 플레이어' 벨린저, 2019시즌 성적 (19.05.27 기준)

타격 wRC+ 216(ML 1위), 수비 DRS +12(ML 공동 2위), 주루 90피트 도달시간 3.82초(ML 9위)

*홈에서 1루까지 거리는 90피트(27.43m)

‘전 한화’ 헤일, 4년 만의 ML 승리투수…양키스 5-2 승

양키스의 ‘오프너’ 그린에 이어 마운드에 등장한 헤일은 4이닝 2실점. 2회 초 2실점을 내주며 흔들렸지만, 양키스 타선이 2회 말 3점을 내 부담을 덜었고 이후 3, 4, 5회를 연달아 삼자범퇴로 삭제했다.

불펜진의 호투로 7회까지 한 점 차 리드를 이어가던 양키스는 8회엔 산체스의 솔로포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두 점을 더 달아났다. 마무리 채프먼은 9회 마운드에 올라 5-2 승리를 지켰고, 헤일은 2015년 이후 4년 만에 메이저리그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데이비드 헤일, 경기일지

5월 22일 vs 볼티모어 4이닝 1K 1실점 ‘첫 세이브’

5월 28일 vs 샌디에이고 4이닝 4K 2실점 ‘시즌 첫 승’

*시즌 성적 2경기 8이닝 3실점 1볼넷 5K 평균자책 3.38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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