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프랑스의 SNS 콘텐츠 업체가 프랑스와 한국의 여자 월드컵 개막전을 앞두고 한국어 욕설을 알려주는 영상을 게재해 논란이 일었다.

지난 7일(이하 한국 시간) 페이스북 페이지 ‘토피토’는 ‘필수적인 한국어 욕설’이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내일 레 블뢰(프랑스 대표팀)가 한국전으로 월드컵을 시작한다”라는 설명과 함께 게재된 영상은 충격적이었다.

‘토피토’는 영상으로 노골적인 한국어 욕설 7가지 뜻과 발음을 소개했다. 국가대항전을 앞두고 욕설 응원을 부추기는 듯한 내용이다.

이러한 영상 게재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분노했다. 한 페이스북 이용자는 영상 내용을 소개하며 “우리 대표팀이 경기장에서 이런 욕설을 들을 걸 생각하니까 피가 거꾸로 솟는다”라며 항의에 동참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현재 한국인들 비난과 항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일부 프랑스인들도 비난에 동참하며 한국인들에게 사과를 건네기도 했다.

‘토피토’는 SNS 콘텐츠 업체로, 200만이 넘는 ‘좋아요’를 기록 중인 페이스북 페이지, 홈페이지 등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8일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프랭스에서 열린 FIFA 여자 월드컵 개막전에서 여자 축구 대표팀은 프랑스에 0-4로 패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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