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메이저리그 팬들에게도 인정을 받았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폭스 스포츠가 실시한 팬 투표에서 전반기 내셔널리그 최고의 투수로 우뚝 섰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폭스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팬들이 선정한 전반기 내셔널리그 ‘사이영 위너’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폭스 스포츠는 지난 14일 ‘전반기 사이영상 수상자’는 누구인지를 두고 팬 투표를 진행했다. 류현진을 포함해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 레즈), 잭 그레인키(애리조나)가 최종 후보 4인에 올랐고 류현진이 가장 많은 팬의 지지를 받았다.
류현진의 전반기는 그야말로 화려했다. 규정이닝을 채운 투수 중 유일하게 평균자책 1점대(1.73)를 유지했고 삼진/볼넷 비율(9.9), WHIP(0.91)에서도 내셔널리그 선두에 올랐다. 2019 올스타전에선 한국인 최초로 선발투수로 나서는 위업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다양한 현지 매체들은 류현진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유력 후보로 꼽는 걸 주저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번 팬 투표에선 미국의 ‘슈퍼스타’ 슈어저를 제치고 전반기 내셔널리그의 최고의 투수로 선정되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