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사진=마인츠05 공식 홈페이지)
지동원(사진=마인츠05 공식 홈페이지)

[엠스플뉴스]

정든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에 새 둥지를 튼 지동원(28)이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다친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다.

마인츠 구단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동원은 지난주 아이스바흐탈과의 연습경기에서 왼쪽 무릎 관절에 연골 손상을 입었다. 지동원은 아우크스부르크의 한 병원에서 정밀 검사 뒤 수술을 받았다. 치료 과정에 따라 재활에는 3~5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지동원의 상태를 전했다.

지동원은 곧바로 재활에 돌입할 전망이다. 지난 2018-19시즌을 마지막으로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난 지동원은 지속적인 관심을 보인 마인츠에 합류해 최근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연습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는 등 활약한 지동원은 갑작스레 만난 무릎 연골 부상에 고개를 숙이게 됐다.

지동원은 지난해에도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 도중, 골 세리머니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입어 2개월 동안 전력에서 이탈한 바 있다. 이후 국가대표 합류 과정에서도 왼 무릎에 물이 차는 부종 증세로 일정을 미처 소화하지 못하고 독일로 돌아가는 등, 잦은 무릎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인츠의 루벤 슈레더 단장은 "지동원의 부상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특히 새로운 얼굴이 시즌을 부상과 함께 시작하는 것은 매우 씁쓸한 일이다. 그러나 지동원은 성실하고 모범적인 프로이기 때문에 100%로 돌아오리라 확신한다. 지동원은 후반기에 복귀해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도상현 기자 shdo@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