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그룹 신화 멤버 이민우가 강제 추행 혐의로 논란인 가운데 예정된 팬미팅을 강행했다.

이민우의 2019 팬미팅 '해피 엠(HAPPY)'이 20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현재 이민우는 지난달 29일 서울 신사동의 한 술집에서 20대 여성 두 명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여성 중 한 명은 이민우와의 술자리 이후, 인근 지구대를 방문해 이를 신고했다.

수사에 착수한 서울 강남 경찰서는 17일 강제 추행 혐의로 입건된 이민우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1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고, 이에 소속사 측은 "현재 피해자들과 대화를 통해 모든 오해를 풀었으며, 강제추행으로 신고한 것에 대해 신고 자체를 취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의 고소 취하에도 경찰은 주점 내 CCTV 영상 등을 확보 및 분석하며 수사를 계속했다. 경찰은 주점 내 CCTV 영상 분석 결과, 강제추행 혐의 적용이 가능하단 판단을 내렸다. 경찰은 강제추행 죄가 비치고죄임을 고려해 이민우에게 강제추행 혐의를 적용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다.

현행법상 성범죄의 경우 반의사불벌죄가 폐지돼 피해자가 신고를 취하하더라도 경찰의 수사는 계속된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