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2경기 연속 안타 신고했다.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홈경기서 1번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57 OPS .753이 됐다.

전날 후반기 첫 안타와 함께 타점을 수확한 최지만은 이날엔 데뷔 후 처음으로 ‘리드 오프’ 역할을 맡았다. 첫 두 타석엔 침묵을 지켰다. 화이트삭스 ‘에이스’ 루카스 지올리토를 상대로 1회엔 1루수 땅볼, 3회엔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세 번째 타석은 달랐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6회 말 선두타자로 나섰고 지올리토의 2구째 커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했다. 이후 최지만은 오스틴 메도우스의 안타로 2루에 안착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솔로포로 1-0으로 앞선 7회 말 2사 1루에 최지만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는 좌완 불펜 애런 범머. 최지만은 범머의 초구 싱커를 곧바로 때려냈으나 2루수 땅볼로 돌아섰다.

화이트삭스는 패색이 짙던 9회 초 2사에 극적으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제임스 맥캔이 탬파베이 마무리 에밀리오 파간을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쳤다. 탬파베이가 9회 말 무사 1, 2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최지만은 연장 10회 초 1사에 다섯 번째 타석을 맞았지만, 3루수 팝플라이로 물러나며 타석을 마무리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화이트삭스에 1-2로 져 5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장 11회에 희비가 엇갈렸다. 11회 초 무사 1루에 호세 아브레유가 우전 안타를 때렸고 미리 스타트를 끊었던 1루 주자 요안 몬카다가 2, 3루를 돌아 홈을 밟았다. 반면 탬파베이는 한 점 차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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