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든 우드러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브랜든 우드러프(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밀워키 브루어스의 지구우승 전선에 먹구름이 꼈다.

미국 ‘밀워키 저널 센티널’ 토드 로시악은 23일(한국시간) ‘크레이그 카운셀 감독은 브랜든 우드러프가 왼 복사근 염좌로 대략 6주간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며 ‘MRI 검진 결과 이러한 사실이 명확해졌다’고 보도했다.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부상 악재가 생겼다. 3이닝 4실점으로 흔들리던 우드러프는 설상가상으로 4회 말엔 공 2개를 던진 뒤 복사근 부위에 이상을 호소했다. 결국, 주니어 게라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곧바로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우승을 노리고 있는 밀워키 구단은 ‘에이스’의 이탈 기간이 길지 않길 바랐다. 하지만 정밀 검진 결과 6주 이상의 재활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왔다. 복사근 부상 특성상 재활 기간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남아있다. 밀워키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아직 밀워키 구단은 우드러프를 대체할 선발투수를 확정하진 않았다. 다만 현지에선 최근 불펜으로 전향한 애드리안 하우저가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수도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올해 밀워키의 에이스로 거듭난 우드러프는 부상 전까지 20경기에 등판해 117.2이닝을 던져 11승 3패 평균자책 3.75 fWAR 3.1승의 훌륭한 성적을 남겼다.


NL 중부지구 선두경쟁

1위 CHC 54승 45패 승률 .545

2위 MIL 53승 48패 승률 .525 (1위와 2경기 차)

3위 STL 51승 47패 승률 .520 (1위와 2.5경기 차)

*팬그래프 예상 우승확률 컵스 70%/밀워키 18.3%/세인트루이스 10.4%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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