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최지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최지만(28·탬파베이 레이스)이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최지만은 1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5번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3안타 1홈런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타율 .265 OPS .791로 좋아졌다.

최근 7경기에서 OPS 1.015로 날아다녔던 최지만은 2회 첫 타석부터 홈런 아치를 그렸다. 팀이 0-2로 뒤진 2회 말 선두타자로 등장해 우완 선발 잭 플래삭을 상대로 추격의 솔로홈런(시즌 13호)을 쳤다. 몸쪽 꽉 찬 속구를 잘 공략했다.

4회 말엔 중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를 완성한 최지만은 6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좌완 불펜 타일러 클라파드의 낮은 스플리터에 헛방망이를 휘둘렀다.

최지만은 7회엔 3안타 경기를 해냈다. 팀이 7-2로 앞선 7회 말 헌터 우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쳤다. 아비사일 가르시아의 안타와 케빈 키어마이어의 볼넷 땐 3루에 안착했고 후속타자 맷 더피가 1루수 땅볼을 때린 사이 홈을 밟았다.

한편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에 9-6으로 이겼다. 2회 최지만의 추격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3회 토미 팸의 역전 투런포가 터졌다. 기세를 탄 탬파베이는 6, 7회엔 각각 석점을 달아나며 격차를 2-9로 벌렸다.

패색이 짙던 클리블랜드는 8회부터 반격의 깃발을 올렸다. 8회 초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추격의 투런포를 터뜨렸고 9회엔 그렉 앨런이 2타점 2루타를 쳤다. 점수 차는 3점 차.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흐르자 탬파베이는 클리블랜드의 추격세를 잠재우기 위해 마무리 에밀리오 파간을 마운드에 투입했다. 9회 말 1사 2루에 등판한 파간은 남은 두 타자를 범타로 잡고 팀 승리를 지켰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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