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우승자 오일기 (사진=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우승자 오일기 (사진=슈퍼레이스)

- 1위 오일기, 2위 김종겸, 3위 조항우

- 매 라운드 새로운 우승자 탄생, 노련한 레이스의 오일기 시즌 첫 우승

[엠스플뉴스=인제]

베테랑 드라이버 오일기(이엔엠 모터스포츠)가 노면에 기름이 흘렀을 때 포스트에서 발령되는 '오일기'를 흔들며 이름에 걸맞는(?) 우승을 자축했다. 이는 지난해 개막전 우승 이후 다시 찾은 우승 타이틀이다.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6라운드 결승이 1일 강원도 인제스피디움 서킷(1랩=3.908km)에서 개최된 가운데 최상위 클래스 ASA 6000에서 오일기가 우승컵을 거머쥐는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오일기의 우승으로 지난 라운드까지 이어져오던 예선 1위의 우승 흐름이 끊어졌다. 단 매 라운드 새로운 우승자가 배출되는 기록은 이어지고 있다.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스타트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스타트 장면 (사진=슈퍼레이스)

오일기는 예선에서 5위를 기록하며 결승 5그리드로 다소 불리한 위치에서 결승 출발을 알렸지만 노련한 레이스를 펼치며 선두 그룹을 추격, 총 24랩을 39분31초590으로 돌파하며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폴 그리드에서 출발한 김재현(볼가스 레이싱팀)이 시작부터 조항우(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에게 선두를 내주며 선두 그룹간의 경쟁은 초반부터 불꽃이 튀었다.

9랩째에 김재현이 과감한 공격으로 조항우를 앞지르는 데 성공하며 선두를 탈환했지만 12랩에서 차량 문제가 생겨 경기를 중도에 포기해야 했다.

1위 판도가 바뀌면서 오일기가 틈을 파고들기 시작, 앞서 달리고 있던 야나기다 마사타카(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를 계속 괴롭히던 오일기는 15랩에서 추월에 성공하며 2위로 올라섰다.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사진=슈퍼레이스)
ASA 6000 클래스 6라운드 결승 (사진=슈퍼레이스)

이어 조항우와 선두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인 끝에 19랩에서 추월에 성공해 1위 자리를 쟁탈했다. 정확하게 코스를 공략하며 충돌 없이 매끄럽게 추월하는 모습을 선보인 오일기는 결국 결승선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오일기의 뒤를 이어 팀 메이트들과 경쟁을 벌인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39분32초347로 2위, 조항우가 39분39초644로 3위에 올랐다.

한편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7라운드는 오는 29일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내셔널 상설 서킷(KI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현수 기자 khs77@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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