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저스틴 벌랜더(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저스틴 벌랜더(36·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시즌 18승 기회를 잡았다.

벌랜더는 8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 7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 2회를 삼자범퇴로 지운 벌랜더는 3회 첫 실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셰드 롱이 안타로 나간 1사 1루에서 디 고든에게 1타점 3루타를 허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5회에는 최고 96마일의 패스트볼을 앞세워 세 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했다. 7회 오마 나바에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1사 2루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투구수 102개를 기록한 벌랜더는 8회 조쉬 제임스에게 바통을 넘겼다.

타선은 6회부터 공세를 시작했다. 알렉스 브레그먼이 시애틀 선발 기쿠치 유세이를 상대로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7회 무사 3루에서는 조쉬 레딕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동시에 벌랜더는 18승 요건을 충족했다.

올 시즌 17승을 거둔 벌랜더는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보스턴 레드삭스)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있다. 이날 승리을 거두면 메이저리그 다승 단독 선두에 등극한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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