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 직후 눈물을 쏟은 애런 바렛(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투구 직후 눈물을 쏟은 애런 바렛(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애런 바렛(31·워싱턴 내셔널스)이 4년 만의 빅리그 복귀전을 치렀다.

바렛은 8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구원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1-2로 끌려가던 5회말, 바렛은 선발 오스틴 고트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첫 타자 아데이니 에체베리아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후속타자 세 명을 범타로 묶었다.

투구를 마친 바렛은 덕아웃에 앉아 눈물을 쏟았다. 4년 만의 복귀전을 무사히 마친 것에 대한 감격의 눈물이었다. 데이브 마르티네스 감독과 동료 선수들은 그를 다독이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바렛은 2015년 8월 6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투구를 마지막으로 4년간 빅리그에서 모습을 감췄다. 2015년 토미존 수술에 이어 2016년에는 상완골 골절 부상을 당해 재활에 매진했다.

지난해부터 투구를 재개한 바렛은 올 시즌 더블A 50경기 2패 31세이브 평균자책 2.75을 기록, 지난 5일 빅리그 로스터에 콜업됐다.

한편 워싱턴은 애틀랜타에 4-5로 패하며 4연패를 당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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