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일러 글래스노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타일러 글래스노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타일러 글래스노우(26·탬파베이 레이스)가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글래스노우는 9일(한국시간)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오프너로 등판, 2이닝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글래스노우는 지난해 8월 탬파베이가 피츠버그에 크리스 아처를 내주면서 받아온 우완 유망주다. 올해 개막 후 8번의 선발 등판에서 6승 1패 평균자책 1.86을 기록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오른쪽 팔뚝에 염좌가 생겨 5월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재활이 길어지면서 약 4달 만에 복귀했다.

이날 글래스노우는 불같은 속구로 건재를 과시했다. 1회 선두타자 보 비솃과의 승부에서 빠른 공 3개로 삼진을 솎아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2구째 패스트볼 구속은 시속 100.2마일(약 161.2km)로 측정됐다. 글래스노우는 2번 타자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의 승부에서도 4구 100마일의 공을 뿌려 삼진을 뺏어냈다.

2회는 다소 아쉬웠다. 무사 1루에서 랜달 그리칙에게 투런포를 허용했다. 하지만 탈삼진 2개를 묶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케빈 캐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공이 그의 손에서 잘 빠져나왔고 대부분의 코스에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었다.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한 큰 걸음을 내딛었다”고 흡족해했다.

한편 탬파베이는 토론토를 8-3으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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