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진 = 엠스플뉴스DB)
방탄소년단 (사진 = 엠스플뉴스DB)

[엠스플뉴스]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서로 비슷한 시기에 입대하기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스포츠동아는 한 연예관계자 말을 빌려 방탄소년단이 군 복무와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엇비슷한 시기에 입대해 그룹 활동의 공백을 최소하하자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계자는 "(멤버들이) 개별 활동보다는 그룹에 더 큰 애착이 있고, 팀의 공백을 최소하하자는 공감대가 있다. 신중히 판단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경우 당장 내년에 1992년생인 멤버 진의 입대가 예정돼 있다. 이후 진보다 한 살 어린 슈가부터 RM, 제이홉, 지민, 뷔, 정국 순으로 군 복무를 해야 한다.

만약 멤버들이 여타 그룹처럼 나이에 맞춰 군 복무를 하게 된다면 최소 4년, 최대 10년 정도 활동 공백이 생기는 상황.

방탄소년단은 긴 공백기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개별 입대보다는 비슷한 시기에 병역의무를 함께 이행하는 것이 그룹 활동을 이어가기에 보다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또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미국 CBS '선데이모닝' 인터뷰에서도 "한국인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국가의 부름을 받으면 달려가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 대중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렸음에도 현행 병역특례 제도에 따라 병역특례 적용 대상이 될 가능성은 없다.

현행법상 예술분야의 경우 국제 콩쿠르 등 순수예술(입상자, 1위)에만 병역특례가 적용되고 대중 예술 분야는 배제되고 있다.

이상빈 기자 sangbin03@mbcplus.com

저작권자 © 스포츠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 후원하기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