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을 기점으로 정상급 3루수로 발돋움한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2017년을 기점으로 정상급 3루수로 발돋움한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오늘의 메이저리그 소식을 한눈에! 메이저리그 투나잇과 함께하는 오늘의 MLB 정리!

'멀티포' 수아레즈, NL 홈런왕 후보로 급부상

NL 홈런왕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는 중. 신시내티 수아레즈가 43호·44호 홈런을 한 경기에 몰아 때리며 홈런 2위 벨린저, 옐리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위 알론소와 2위권의 격차는 불과 1개. 수아레즈가 유력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NL 홈런왕 레이스는 한층 더 흥미로워졌다.

신시내티도 애리조나를 4-3으로 꺾었다. 수아레즈와 로렌젠이 북 치고 장구 쳤다. 수아레즈의 홈런 두 방으로 동점을 만든 신시내티는 9회 말에 터진 대타 로렌젠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수아레즈는 끝내기를 때린 로렌젠을 “슈퍼 마이클(로렌젠의 이름)”이라 불렀다고. 참고로 로렌젠은 주포지션이 투수인 투타 겸업 선수다.

NL 홈런왕 레이스

1위 피트 알론소(메츠) : 45홈런

2위 코디 벨린저(다저스) : 44홈런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 : 44홈런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신시내티) : 44홈런

‘추신수 3안타’ 텍사스, 볼티모어 4연전 싹쓸이

텍사스가 볼티모어 원정 4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5회까지 6-1 리드를 잡은 텍사스는 6회엔 석 점, 7회엔 한 점을 더 달아나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과는 텍사스의 10-4 완승. ‘에이스’ 마이너는 8이닝 3K 2실점 쾌투를 펼쳐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모처럼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른 추신수는 “야구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며 ‘베테랑’다운 발언을 했다.

‘글래스노 복귀’ 탬파베이, 토론토에 8-3 승리…최지만 1볼넷

팔뚝 부상을 당해 약 4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른 글래스노는 2이닝 5K 2실점. 그리척에게 투런포를 맞았지만, 삼진을 5개나 잡았고 시속 100마일 강속구를 뿌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탬파베이도 토론토를 8-3으로 잡고 4연전 싹쓸이승을 신고. 타선에선 메도우스와 가르시아는 각각 1회와 7회 홈런 손맛을 봤다. 2회 말에 볼넷을 고른 최지만은 5회 희생플라이를 때려 시즌 50타점을 작성했다.

피츠버그 흑역사 되나? 2018년 7월 크리스 아처 트레이드

PIT get 크리스 아처

TB get 타일러 글래스노, 오스틴 메도우스, 셰인 바스

‘페드로 소환’ 게릿 콜, 3G 연속 14K+ 달성…휴스턴도 승리

벌랜더와 AL 사이영상 내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콜이 야구계 ‘전설’ 페드로 마르티네즈를 소환했다. 오늘 시애틀을 8이닝 15K 1실점으로 제압해 3경기 연속 14K 행진을 질주했는데, 이는 종전엔 페드로(1999)밖에 달성하지 못한 진귀한 기록이다. 타선도 7회까지 무려 21점을 뽑아 콜의 시즌 16승을 도왔다. 경기 결과는 휴스턴의 21-1 대승. 선발로 나선 시애틀의 ‘킹’ 펠릭스는 2이닝 11실점(7자책)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2018 AL 톰 탱고 사이영 포인트

1위 벌랜더 88.4

2위 콜 80.26

*80점대는 벌랜더와 콜이 유일

ML 전체 승률 순위

휴스턴 94승 50패 승률 .653

양키스 94승 50패 승률 .653

다저스 93승 52패 승률 .641 1위와 1.5경기 차

플래허티, NL 사이영 레이스 다크호스로 우뚝…STL도 2-0 승리

후반기 플래허티는 그야말로 난공불락. 이번엔 피츠버그를 8이닝 10K 무실점으로 잠재우며 세인트루이스의 영봉승 주역으로 떠올랐다. 전반기 부진을 딛고 NL 사이영상 레이스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는 모양새. '베테랑 선발' 웨인라이트는 "플래허티는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노히트를 할 것 같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잭 플래허티, 2019년 전/후반기 성적

전반기 97이닝 평균자책 4.64

후반기 71.1이닝 평균자책 0.76

시즌 10승 7패 평균자책 2.99

다저스, 7년 연속 지구우승까지 매직넘버 '2'

7연 연속 NL 서부지구 우승을 노리는 다저스가 매직넘버를 ‘2’로 줄였다. 팀 승리와 지구 2위 애리조나의 패배가 겹쳤다. ‘오프너’ 우리아스는 2이닝 4K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바통을 이어받은 마에다가 4이닝 6K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베이티는 투런포(4회), 시거는 스리런포(5회)로 5타점을 합작. 덕분에 다저스도 샌프란시스코를 5-0으로 꺾고 스윕패를 모면했다. 한편 마지막 다저스 원정길에 오른 브루스 보치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다저 스타디움 통산 성적은 107승 108패로 마무리됐다.

내셔널리그 승률 1위 경쟁

다저스 93승 52패 승률 .641

애틀랜타 89승 55패 승률 .618 -3.5경기

*승률 1위팀이 와일드카드전 승자와 디비전시리즈

슈어저, 소로카와 맞대결서 판정승…워싱턴 애틀랜타에 9-4 승리

워싱턴이 애틀랜타의 9연승 행진에 급제동을 걸었다. 애틀랜타의 기세를 잠재운 건 슈어저. 등 부상 이후 잠시 주춤했던 슈어저는 6이닝 9K 1실점 호투를 펼치며 소로카(6이닝 7K 4실점)와의 선발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워싱턴 타선은 홈런 4개를 터뜨렸는데 포수 곰스가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리며 배터리 파트너 슈어저를 도왔다.

‘구단 최다홈런 신기록’ 양키스, 보스턴에 10-5 승리

‘홈런 구단’ 양키스가 2018 양키스를 뛰어넘었다. 토레스, 토크먼 그리고 저지가 총 3홈런을 합작하면서 팀홈런이 268개로 늘었는데 이는 지난해에 달성한 구단 최다 홈런 기록(267개)을 뛰어넘는 수치다. 다만 두둑한 득점 지원에도 다나카는 4이닝 4실점 난조. 스플리터가 밋밋해지면서 좌타자에게 유독 고전했다. 다행히 불펜진이 6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다나카의 부진을 덮었다.

MLB 역대 단일시즌 최다 팀홈런 순위

1위 미네소타(2019) 275개

2위 양키스(2019) 268개

3위 양키스(2018) 267개

4위 시애틀(1997) 264개

5위 텍사스(2005) 260개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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