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텔 마르테와 오스틴 메도우스(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케텔 마르테와 오스틴 메도우스(우)(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케텔 마르테(25·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오스틴 메도우스(24·탬파베이 레이스)가 양대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한국시간) 마르테와 메도우스가 각각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에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마르테는 이번이 개인 통산 첫 번째, 메도우스는 개인 통산 두 번째 수상이다.

마르테는 지난 한 주간 타율 .542 4홈런 14타점 OPS 1.785의 괴력을 뽐냈다. 특히 지난 한 주 기준 타율, 타점, OPS 부문에선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 자리를 독식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생애 첫 이주의 선수 선정 영예도 누렸다.

시즌 성적도 경이롭다. 그동안 타격에선 그리 두각(통산 OPS .789)을 나타내지 못했던 마르테는 올 시즌엔 타율 .330 32홈런 91타점 OPS .989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fWAR에선 6.9승(ML 전체 5위)을 기록 중인데 이는 내셔널리그 MVP 후보인 앤서니 렌던(워싱턴 6.8승)을 웃도는 수치다. 아울러 마르테는 올해엔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도 밟았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탬파베이로 이적한 이후 환골탈태한 메도우스는 지난 한 주간 타율 .522 3홈런 8타점 OPS 1.723 맹타를 휘둘렀다. 이러한 활약을 지켜본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메도우스를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호명했다.

참고로 메도우스도 마르테처럼 올해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았다. 메도우스의 시즌 성적은 타율 .288 28홈런 78타점 OPS .911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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