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알론소(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피트 알론소(좌)(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괴물 신인’ 피트 알론소(24·뉴욕 메츠)가 홈런왕 레이스를 주도하기 시작했다.

알론소는 10일(한국시간) 시티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2번 겸 1루수로 선발 출격했다. 그리고 첫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 홈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5일 워싱턴전 이후 홈런이 없었던 알론소는 1회부터 홈런을 작성했다. 1회 말 1사에 애리조나 선발 메릴 켈리를 상대로 좌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46호 홈런. 이 타구는 389피트(약 118.56m)를 날아갔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3회엔 1루수 땅볼로 돌아서며 숨을 고른 알론소는 5회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팀이 2-1로 앞선 5회 말 1사에 켈리의 낮은 싱커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47호 홈런.

한 경기에 홈런 두 방을 쏘아 올린 알론소는 메이저리그 홈런 2위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45홈런)과의 격차를 1개 더 벌렸다. 내셔널리그 공동 2위인 크리스티안 옐리치(밀워키·44홈런), 코디 벨린저(다저스), 에우제니오 수아레즈(신시내티)의 격차는 3개로 벌어졌다.

2위권과의 격차를 서서히 벌리며 내셔널리그 홈런왕 레이스를 주도하기 시작한 알론소다.

한편, 알론소는 올 시즌 타율 .270 47홈런 109타점 OPS .968을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jungjeyoul1@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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