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 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워커 뷸러(사진=게티이미지 코리아)

[엠스플뉴스]

LA 다저스가 7년 연속 지구 우승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1일(한국시간)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타선의 초반 대량 득점과 선발 워커 뷸러의 호투를 앞세워 7-3으로 승리했다.

1회부터 다저스 타선이 힘을 냈다. 1사 후 데이빗 프리즈와 크리스 테일러가 좌완 타이 블락을 상대로 안타-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코디 벨린저가 1타점 적시타, 코리 시거가 3점 홈런을 뽑아냈다.

3회에도 시거의 활약이 계속됐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로 출루한 무사 1루에서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5회에는 신인 가빈 럭스가 데뷔 첫 홈런을 신고했다.

그 사이 다저스 선발 워커 뷸러는 볼티모어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탈삼진 11개를 곁들여 7이닝을 4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13승을 거뒀다. 8회말 불펜이 난조를 보이며 3실점했지만, 분위기에 큰 영향은 없었다.

매직넘버 1을 자력으로 지운 다저스는 2013시즌을 시작으로 7년 연속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차지했다.

황형순 기자 hshwang@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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