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장정석 감독(사진=엠스플뉴스)
키움 장정석 감독(사진=엠스플뉴스)

[엠스플뉴스=문학]

꿀맛 같은 우천 취소로 키움 히어로즈 장정석 감독의 고민이 해결됐다. 불펜 데이 없이 기존 4선발로 잔여 경기를 충분히 치를 수 있게 됐다.

장 감독은 9월 11일 문학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오늘(11일) 선발 등판하는 에릭 요키시가 다음주 두산 베어스 원정(16일)에 출격한다. 어제(10일) 우천 취소로 4선발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며 기뻐했다.

키움은 11일 문학 SK전을 시작으로 12일~13일 고척 LG 트윈스전, 14일 수원 KT WIZ전까지 추석 4연전을 치른 뒤 16일 잠실 두산전과 17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을 소화한다. 장 감독은 “요키시·제이크 브리검·최원태·이승호 순으로 이번 주 선발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다. 브리검과 상의 뒤 4일 휴식 뒤 대전 등판을 생각 중이다. 최원태는 일주일을 쉬고 20일 문학 SK전에 등판할 수 있다. 그 뒤 나머지 3경기에선 이승호가 불펜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며 잔여 경기 선발 기용 계획을 설명했다.

어깨 부상으로 2개월여 재활을 마치고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1군 복귀 등판한 투수 안우진도 남은 시즌 등판에서 1이닝 투구를 넘기지 않을 전망이다. 장 감독은 “안우진의 어깨 상태가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정규시즌에선 1이닝 정도, 포스트시즌에선 최대 2이닝 정도 공을 던지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 SK 선발 투수 김광현을 상대로 키움은 서건창(지명타자)-제리 샌즈(우익수)-이정후(좌익수)-박병호(1루수)-김하성(유격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장영석(3루수)-임병욱(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내세운다.

김근한 기자 kimgernhan@mbcpl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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